(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AT&T의 올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T&T의 분기 순이익은 75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4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순이익이 46억 달러, EPS는 63센트였다.

조정 EPS는 86센트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8센트와 작년 같은 기간의 84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439억 달러로 1년 전의 428억 달러를 넘어섰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427억 달러였다.

매출 증가는 모바일 매출이 증가한 데다 워너 미디어의 매출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매출은 1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독자 증가에도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 로밍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장비 매출은 45.2%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고, 코로나팬데믹 초기 일시 지점 폐쇄 등으로 작년 관련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워너 미디어 매출은 85억달러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구독자수와 광고, 콘텐츠 매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T&T는 역내 HBO 맥스 스트리밍 구독자수가 1분기말 기준 4천420만명으로 작년 4분기말의 4천150만명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AT&T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장보다 4.21% 오른 31.38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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