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배터리 분리막 공장 LG화학 이관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국내외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충북 청주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에 옮기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배터리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약 15∼20％를 차지한다.

LG전자는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2009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에 공급하고 있다.

분리막 공장이 LG화학에 이관되면 분리막 설비와 배터리 제조사가 LG화학이라는 한 지붕 아래 놓이면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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