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동시에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0%로 동결하고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도 0.1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RBA는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중앙은행의 가이던스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와 관련해서는 2024년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를 3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기준으로 잡을지 혹은 2024년 11월 만기인 국채로 변경할지는 오는 7월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오는 7월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RBA는 호주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75%와 3.5%로 이전보다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약 5%를, 2022년 말에는 약 4.5%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RBA는 이러한 경제회복에도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RBA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5%로 제시했으며 2023년 중반에는 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CPI 인플레이션이 2분기에 일시적으로는 3%를 웃돌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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