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대만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 대만 = 4일 대만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88.57포인트(1.68%) 내린 16,933.78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이며 장중 3.34%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대만에서 지역 발생 확진자가 2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장관은 본토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에 매우 근접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스중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인도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만 도착을 앞둔 2주 이내에 인도를 방문하거나 경유한 모든 개인에게 적용된다. 다만, 대만인이나 대만 거주권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간밤 미국 나스닥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일부 기술주가 큰 폭 하락한 점도 대만 가권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훙하이정밀이 3.1%, 델타전자가 5.1% 내려앉았다.



◇ 홍콩 = 4일 홍콩증시는 경제성장률 지표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99.60포인트(0.70%) 상승한 28,557.14에 장을 마감했고, H주는 52.72포인트(0.49%) 오른 10,765.7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통계처에 따르면 홍콩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분기(7.9%) 이후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홍콩은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9.1%였다.

홍콩 GDP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2019년에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홍콩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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