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유로-파운드 환율이 상당 기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SG의 킷 주케스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곧 스코틀랜드가 분리 독립을 놓고 국민투표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오는 6일 예정된 스코틀랜드 총선이 분리독립 이슈를 재점화했다면서 선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파운드화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케스 전략가는 유로-파운드 환율의 0.87파운드 하회 시도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이 의회 과반을 차지할 경우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년간 유로-파운드 환율이 브렉시트 전 레벨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스코틀랜드의 국민투표 가능성은 이런 전망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주케스 전략가는 유로-파운드 환율이 올해 말에 0.87파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환율 수준이라고 말했다.

독립을 지지하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총선에서 대승해도 환율 전망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오는 6일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추겠다는 태도를 보여도 기존 환율 전망을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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