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티몬이 전인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기업공개(IPO)를 주도적으로 맡았던 인사다.

2001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P&G 등을 거쳐 영실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대표를 지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에서 CFO를 역임하고 지난해 11월 티몬의 재무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6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번 대표 교체는 티몬이 추진하고 있는 IPO에 속도를 내기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티몬은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국내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 3년동안 티몬은 연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준비 중인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원 대표는 최근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티몬 측은 이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으며,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회사 소속으로 남아 전 신임 대표의 인수인계와 회사 업무 지원 역할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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