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연준이 내년 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실망스러운 4월 고용지표가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관대한 실업 지원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고용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지난 7일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달 실업률은 6.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고용 증가세와 실업률 하락세가 예상보다 덜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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