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세계는 여전히 위험하다는 이유 등으로 방위산업 업체인 노스럽 그러먼(NOC) 주식을 사라고 투자은행인 스티펠이 권고했다.

4일 배런스에 따르면 스티펠의 분석가인 조셉 드나르디는 노스럽에 대한 투자의견을 세 가지로 이유로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노스럽은 상승 중인 종목으로 분석됐다. 그는 목표주가도 350달러에서 4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드나르디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독점적 사업권의 질이 높다는 이유로 노스럽을 선호한다. 세계가 여전히 위험하다는 이유도 노스럽을 선호종목으로 선택한 이유로 꼽혔다. 그는 등급 변화에 대한 보고서에도 아직도 높은 전 세계의 위협적인 상황을 언급했다.

노스럽은 2021년 예상 수익의 약 14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도의 P/E 비율(주가수익비율)에 비해서는 작으나마 프리미엄이 있지만, 전체 시장의 해당 비율이 약 21배에 달하는 데 비해서는 크게 할인된 수준이다. 밸류에이션이 크게 올랐지만 대부분 방산주는 빠졌다. 드나르디는 현재 수준에서 "하방 위험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주요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회사의 입장으로 향후 더 높은 P/E가 발생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노스럽은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를 만들고 미국의 핵미사일 무기고를 대체하는 것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방산주 회의론자들은 정부의 재정적자가 노스럽의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출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드나르디는 사람들이 전 세계로부터 증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지출해야 할 필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보고서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노스럽은 올해 들어 24% 상승하며 시장의 비슷한 상승률을 앞질렀지만,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약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에 약 34% 올랐다. 반면 록히드 마틴(LMT)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 하락했다.

노스럽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3시31분 현재 2.98% 오른 377.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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