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숨겨진 고래'로 평가받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7일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를 제공해서 조성한 자금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입하기로 하면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를 더 늘리기 위해 사모 형태로 선순위 담보를 제공하고 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만2천7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2만4천45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압박을 받으면서 세일러의 매수는 침체한 자산에 대한 공격적인 물타기 전략으로 풀이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최고치인 6만4천829.14달러를 기록한 뒤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아 이날 한때 3만6천528.14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11분 현재 1.58% 하락한 47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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