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식시장의 빠른 움직임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MC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스톱 등 '밈' 주가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경고다.

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EC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특정 종목의 변동성에 비춰 시장 혼란, 거래 조작, 기타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계속 시장을 감시하고 있다"며 "연방 증권법 위반이 발견되면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반에 하락세가 짙은 가운데 이날 AMC는 20%, 게임스톱은 12%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레딧이나 디스코드와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뭉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게임스톱과 AMC로, 개인들은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고 있다.

밈 주식은 사회적 심리에 따라 상승하고 있는데, 꼭 펀더멘털을 동반하지는 않고 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저널 CFO 네트워크 이벤트에서 특수목적인수회사(SPAC)를 포함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장 부분을 감독 당국이 지켜보고 있다고 시사한 이후 이런 성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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