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생필품 생산업체인 킴벌리 클라크(KMB)는 주가가 올해 약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배런스가 7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분석가인 크리스 캐리는 최근 몇 달간 킴벌리 클라크는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킴벌리 클라크는 올봄,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나면서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경쟁업체들도 이러한 조처를 했다. 주가는 지난 4월 말 추가로 타격을 받았다. 경영진이 재무 실적 하향과 1년 동안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킴벌리 클라크 주식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6% 하락했다.

캐리는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으면 하는 희망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킴벌리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40달러를 다시 제시하면서도 2분기 주당 순이익에 대한 자신의 예상치를 시장 전망치인 1.78달러보다 훨씬 낮은 1.44달러로 낮췄다.

그는 킴벌리 약세론자는 아니다. 그는 2022년이 회사의 핵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5월 중순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그는 킴벌리 클라크에 "한 번 더 재설정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그게 2분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투자자들이 1분기와는 달리 인플레이션 압력과 매출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해 더 잘 인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그의 연간 추정치도 회사의 자체 예측치보다 낮다. 킴벌리 클라크는 2분기 전망의 "눈에 띄는 개선"을 의미할 수 있는 비용 절감 실적도 있다. 분석가인 캐리의 경고가 현실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캐리의 계산에 따르면, 다른 많은 개인 및 가정용 제품 제조업체와 함께 이 회사는 소규모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킴벌리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아직 뛰어들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주식의 잠재적인 나쁜 소식은 이미 대부분 나타났으며, 그 주식은 역사적으로 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그 주식에 대해 더 건설적으로 생각할 날이 머지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킴벌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2시32분 현재 0.1% 하락한 13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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