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7.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951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OE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우려 완화, 꾸준한 가계 소득, 높은 저축률 등으로 미국 경제가 여름 호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OE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공급과 수요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경제가 과열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OE는 올해 소비는 경제 재개와 부양책, 고용 반등 등으로 9.5% 증가해 1946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는 미국의 올해 신규 일자리는 800만 개가량 늘어나고 실업률은 연말께 4.3%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평균 3.2%를 기록하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1%로 1990년대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OE는 예상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내년 2.5%까지 둔화하겠지만, 2010~2019년 기록한 평균 1.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OE는 이러한 환경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양적완화의 축소인 테이퍼링은 이번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공식 발표되고, 내년 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은 2023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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