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유가 전망치를 상향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EI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평균 배럴당 61.8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월 전망치에서 5% 상향한 것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평균 배럴당 65.19달러로 이전 전망치보다 4.7%가량 높여 잡았다.

EIA는 그러나 내년 유가 전망치는 이전보다 하향했다.

EIA는 2022년에는 WTI 가격이 배럴당 평균 56.7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평균 60.4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천10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보다 0.5%가량 상향했다.

역내 휘발유 소비는 올해 여름(4월~9월)에는 하루 평균 91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여름 수준보다 하루 130만 배럴 늘어난 것이지만, 2019년 여름보다는 40만 배럴 적은 수준이다.

EIA는 미국의 일반 휘발유 소매 가격은 올해 여름 평균 갤런당 2.92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여름 기록한 2.07달러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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