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의 주간 모기지신청건수가 리파이낸싱 수요 감소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9일(현지시간) 지난 4일로 끝난 주의 총 모기지신청건수(계절조정)가 전주대비 3.1%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전주에는 -4.0%를 기록했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전주대비 0.3% 증가했다. 직전 주에 -3.1%를 기록한 것에 비해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하지만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수요는 지난주에 -5.1%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주 대비로는 27% 줄어든 수준이다. 직전주에 -4.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감소폭이 커졌다.

모지기 활동에서 재융자 비율은 전주 61.3%에서 60.4%로 낮아졌다.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계약금리는 직전주 3.17%에서 3.15%로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지만 재융자 신청수요는 그리 많지 않았다.

CNBC에 따르면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금리를 활용할 수 있는 주택 소유자가 줄어들면서 4월부터 재융자 비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짚었다.

그는 "연간 하락폭이 큰 것은 메모리얼데이로 날짜가 줄어든 결과며, 팬데믹에 따른 봉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5월에 신청자수는 늘었는데 이건 하늘처럼 치솟은 집값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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