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의 퓨얼셀에너지(FCEL) 주가가 실적 실망감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고 배런스가 10일 보도했다. 퓨얼셀 실적 영향에 다른 수소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퓨얼셀은 2분기 매출이 1천400만 달러로 전분기의 1천490만 달러와 비교해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천89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기대했던 1천890만 달러를 큰 폭으로 밑돈 실적이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연료전지 수혜주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전 세계의 에너지 수요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연료 전지는 캐터필러(CAT)와 같은 전통적인 발전기와 경쟁하는 설비를 만든다. 다른 회사들은 자동차와 트럭에 연료전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퓨얼셀은 아직은 수익성이 없다. 월가도 2025년까지는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매출보다는 수익성은 덜 중요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주당 5센트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회사는 주당 6센트의 적자를 보고했다.

문제는 연료전지의 연료인 수소가 디젤과 같은 제품에 비해 생산비가 비싸다는 점이다. 퓨얼셀 같은 연료 전지 기술의 판매자가 도약하려면 비용이 절감돼야 한다.

플러그파워(PLUG), 니콜라(NKLA) 및 발라드 파워(BLDP)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세 종목 모두 일반적으로 디젤 연료로 구동되는 응용 분야에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적용하려고 한다. 이 세 종목은 이날 거래에서 각각 3%, 3%, 2% 하락했다.

퓨얼셀은 2020년 크게 상승한 후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세를 보인다. 주가는 지난해에는 345%나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약 11% 하락했다. 2월에 기록한 52주 최고치보다는 67%나 떨어졌다. 최근 4개 수소 기술주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개의 수소 관련 기술주는 모두 52주 최고치보다 65%나 떨어졌다.

퓨얼셀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2시37분 현재 11.27% 하락한 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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