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6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에서 다시 개선됐다.

11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예비치는 86.4로, 전월 확정치인 82.9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4.4를 웃돌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4월에 연속 상승했다가 5월에 다시 하락했고 6월에 재차 상승했다.

6월 기대 지수는 83.8로, 전월 확정치인 78.8보다 상승했다.

현재 여건 지수는 90.6으로 전월의 89.4보다 높아졌다.

기대 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의 경기 환경을 평가한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전월의 4.6%에서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8%로, 전월의 3.0%에서 내렸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초 소비자심리가 상승해 5월 하락분의 3분의 2를 회복했다"며 "중상위 소득 계층에서 대부분 상승했으며 현재 여건보다 향후 경제 여건 개선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최대 우려 사안이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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