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시적으로 보고 있지만,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관련한 위험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기술 시장 분석가는 CNBC는 "5월 물가 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크게 놀라지 않았으며, 현재는 이를 일시적인 지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도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준의 행보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는 저널에 "인플레이션이 분명 가장 큰 위험 요소"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다소 위험은 완화됐으나 연준이 등판해 이것이 좀 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언급할 위험은 여전하다. 그리고 그것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앙은행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플랜트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도 마켓워치에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그것(지표)이 말하는 것을 좀 더 지켜보자'는 식의 접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모리스 수석시장 전략가는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3개월 전만큼 낙관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시장은 숨을 고를 필요가 있으며, 가격이 오른 수준까지 실적이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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