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흐름 속 상승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0원 상승한 1,11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 오른 1,116.30원에 갭 업 출발했다.

주말 간 글로벌 달러화는 유로화의 약세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지수도 주말 간 90선을 회복했다. 달러화 지수는 이날 아시아 장에서 추가 상승하며 90.5선으로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후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5원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1,110원대 중반 레벨에서 거래 중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은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말 간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큰 폭 상승하며 이날도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FOMC를 앞두고 크게 변동성을 보일 것 같지는 않고, 금리 인상 및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상승분을 되돌릴 여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이라, 수급 물량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9엔 상승한 109.76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내린 1.210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3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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