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7일 홍콩증시에서 중국 사설 교육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교육업계에 대해 강력하고 새로운 규제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에 이 업체의 주가는 간밤 뉴욕 거래에서도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뉴오리엔탈 주가는 11.4% 하락했다. 한때 14%까지 떨어졌다.

뉴오리엔탈은 뉴욕 거래에서는 12.3% 하락 마감했다. TAL 에듀케이션은 16.9% 밀렸었다.

뉴오리엔탈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쿠런 테크놀로지는 3.2% 하락했다. 톈리 에듀케이션 인터내셔널은 17.7% 하락했다.

전날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규제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기간 사설 교육 금지나 광고 제한 등의 시범적 조치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자국 사설 교육업체에 대한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교육비 부담이 출산율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교육부는 주초 방과 후 교육을 감독하는 사무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뉴오리엔탈 주가는 지난 3개월간 50%가량 하락했으며 TAL 역시 같은 기간 뉴욕거래에서 60% 넘게 떨어졌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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