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소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음에도 긴축 우려를 덜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전일 대비 7.60포인트(0.23%) 오른 3,272.56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금융 시장은 이와 엇갈린 모습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7%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2%, 0.04%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2bp(100bp=1%) 하락한 1.507%에 머물렀고, 8월물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86.60달러(4.7%) 내린 1,774.8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실물 경기 회복세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발표한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는 30.7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7천명 늘어난 41만2천명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7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163억원, 57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9달러(0.13%) 하락한 70.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 오른 1,133.00원에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12%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0.40% 올랐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4.05%, 2.18%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부문이 1.6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은행 부문이 0.98%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9.75%로 가장 크게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H)은 9.53%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0포인트(0.64%) 오른 1,010.13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입장이 생각보다는 매파적이었지만, 긴축은 아니고 향후 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안도한 모습"이라며 "금리 인상 등의 소식은 경기 정상화 신호이기도 해서 이번 FOMC 발표로 잠시 조정은 일어날 수 있어도 추세가 꺾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