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강세와 개인 매수세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8일 전일 대비 2.97포인트(0.09%) 상승한 3,267.9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장 초 3,262.58까지 내렸다가 곧바로 3,275.76포인트까지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였다. 이후 개인 순매수로 꾸준하게 상승폭을 유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또 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6.5%에서 7%로 상향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장의 안도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성장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는 30.7로 시장 예상치인 30을 웃돌기도 했다.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낮은 수준의 금리로 카카오, 네이버 등의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7조916억원, 11조4천838억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천8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천228억원, 6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7달러(0.28%) 하락한 70.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오른 1,132.3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49%, 1.58% 하락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73%, 2.1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9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은행 부문이 1.85%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8.03%로 가장 크게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H)가 7.89%로 가장 크게 내렸다.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주 대비 각각 0.57%, 2.50%씩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와는 대조적으로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띠고 성장주 쪽이 강하게 올라왔다"면서 "저금리 기대감도 있지만 중국 등 주변 국가의 성장주 대비 우리나라 성장주가 저평가받아 매수세가 쏠린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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