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경쟁업체인 중국의 샤오펑(XPEV)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샤오펑의 홍콩 금융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상황에 정통한 인물을 인용해 샤오펑이 홍콩 IPO에 대해 규제당국의 내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샤오펑은 뉴욕증시에도 이미 상장돼 시가총액 300억 달러가 넘는 테슬라(TSLA)의 경쟁업체다.

마케워치는 여러 보도를 인용해 샤오펑이 20억 달러를 조성할 수 있는 IPO를 승인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전기차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샤오펑,니오(NIO)와 같은 신규 진입업체들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해서도 경쟁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은 유럽을 앞지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 자동차 시장으로서의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과 홍콩의 교차상장 조치의 핵심 목표는 중국 본토에 있는 투자자들이 중국 전기차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스톡 커넥트'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샤오펑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90% 오른 39.99달러에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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