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에서 분사한 멜론이 합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는 1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이달 30일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1일 합병절차를 마무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카카오에서 분사한 멜론은 합병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독립회사(CIC)가 되며, 이제욱 전 카카오M 대표가 CIC의 새로운 수장을 맡는다.

이제욱 대표는 합병 이전 카카오M의 대표와 카카오 CMO(Chief Music Officer)를 맡았으며, 양사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카카오엔터는 김성수, 이진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의 합병 비율은 1:7.836으로, 멜론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엔터의 보통주 7.836791주가 배정된다.

웹툰·웹소설 중심의 지식재산권(IP)과 콘텐츠 전 분야에 이르는 기획·제작 능력을 갖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체 회원 수 3천300만명에 이르는 음악 플랫폼인 멜론이 합병함으로써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너지가 확장될 지 주목된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이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멜론 측은 "서비스 론칭 이래 지금까지 1등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멜론이 카카오엔터와의 강결합을 통해 퀀텀 점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epar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