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대표적인 '밈 주식'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AMC)가 6월초부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배런스가 15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AMC의 주가는 전날 33.43달러로 마감됐으며 이는 새로운 랠리가 진행됐던 6월 1일 이후 최저치다. 그날 이후로 주가는 95%나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는 최근 들어 최고치에서 47%가 떨어졌다.

이는 '밈 주식(meme stock)'의 전반적인 투매에 따른 것이라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밈은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그러한 콘텐츠를 지칭하며 트위터나 인터넷 토론방인 레딧 등에서 회자하며 유행하는 종목들을 '밈 주식'이라고 일컫는다. 게임스톱(GME), 베드배스 앤 비욘드(BBY), 블랙베리(BB) 등이 모두 AMC 주가와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해당 밈주식은 모두 6월 1일 마감 수준에서 급등했고 상승분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반납했다. 게임스톱, 베드배스 앤 비욘드, 블랙베리 모두 6월 1일 이후 최소 21%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게임스톱과 베드배스는 6월1일 수준을 밑돌았고 블랙베리만 불과 2.3%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AMC는 여전히 연초대비 1천500% 상승했다. AMC 주가는 1월에 주당 2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AMC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5.89% 하락한 31.46달러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배런스는 밈주식 거래는 가계가 여전히 과도한 현금을 저축하고 있기 때문에 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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