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더 줄어들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6천 명 줄어든 36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으며 팬데믹이 닥친 2020년 3월 14일로 끝난 주간 수치 이후 가장 낮다.

전주인 3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7만3천 명에서 38만6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 수정치 대비 1만4천500명 줄어든 38만2천500명으로 2020년 3월 14일 이후 가장 낮아졌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5일 주간까지 6주 연속 감소하다 12일 주간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만 명 전후로 역사적 저점을 유지했다. 팬데믹 당시 고점은 610만 명 수준이었으며 2019년 주간 평균은 21만8천 명이었다.

연속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24만1천 명으로 전주 수정치에서 12만6천 명 감소했다.

연속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20년 3월 21일 주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주 이동평균 연속 실업보험청구자수도 337만6천 명으로 전주보다 7만1천750명 줄어들었다. 이 또한 2020년 3월 21일 주간 이후 최저치다.

전체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천383만 명으로 전주 대비 37만2천 명가량 줄어들었다.

내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데이비드 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고, 기업들이 대면 활동을 확대하면서 경제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를 맞추려면 기업들은 직원들을 고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또한 추가 실업수당의 조기 삭감 또한 수당청구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절반가량의 주들이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당초 만기인 9월 초 이전에 종료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22개 주가 7월 초까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종료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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