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7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이 20년 만에 역대급의 확장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43.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지난 4월에 26.3을 기록해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5월에는 24.3으로, 6월에는 17.4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3을 뒤엎고 급격히 상승했다.

지수는 0(제로)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특히 이번에는 신규 수주와 출하 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신규 수주지수는 전월 16.3에서 33.2로 크게 개선됐다.

출하지수는 14.2에서 43.8로 급격히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전월 12.3에서 20.6으로 대폭 올랐다.

가격 수용지수는 전월 33.3에서 39.4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지불지수는 79.8에서 76.8로 하락했다.

배송시간지수도 전월 29.8에서 20.2로 하락해 여전히 긴 배송시간을 보여줬다.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47.7에서 39.5로 소폭 하락했다.

수치는 줄었지만 기업들이 미래 기업환경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하다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뉴욕 연은은 "뉴욕주의 제조업활동이 급증했다"며 "7월에 설문조사 응답자의 50%가 이번달에 상황이 개선됐다고 답했고, 응답자 7%는 6월에 비해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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