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배터리 소재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배터리 소재사업에 진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그룹14테크놀로지스와 국내에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머티리얼즈가 약 600억원을 투자해 합작사 지분 75%를, 그룹14테크놀로지스가 나머지 지분을 가져가는 구조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사를 통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머티리얼즈가 배터리 소재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14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탄소·실리콘 복합 소재 개발 기업으로, 기존 흑연 대신 실리콘을 활용하는 배터리 음극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소재 시장 성장세를 고려해 지난해 12월 그룹14테크놀로지스에 약 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며 3대 주주에 올라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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