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이 금리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앞으로 오를 것이라며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이 경제 재개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며 미국은 감염에서 더 많은 사람이 회복됨에 따라 집단 면역을 더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채권 금리가 올해 하반기에는 추세적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며 "금리는 오를 것이다. (특히) 단기 금리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크먼은 "올해가 저물어갈 때 사람들이 경제가 크게 회복되는 것을 깨닫게 됨에 따라 의미 있는 수준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채금리의 하락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20% 아래로 하향 돌파하며 2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애크먼은 "오늘의 움직임에서…나는 오늘 금리 기준으로 장기 고정금리로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많은 돈을 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위기가 절정이던 당시 투자자들에게 "지옥이 오고 있다"며 백악관에 한 달간 국가를 봉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 애크먼은 지난해 3월 23일, S&P500지수가 바닥을 쳤을 때쯤 자신의 회사가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애크먼의 회사는 지난해 3월 한 달간 매도 베팅으로 2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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