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7월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머스 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해 S&P500지수가 5%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한 4,239.82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전 고점인 14일 기록한 4,393.68 대비 3% 이상 하락한 것이다.

리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했으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감염자 수는 포물선을 그릴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공포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는 시장과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병원 입원율이 아니라, 확진자 수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 8천200만 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코로나19 항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델타 변이가 (투자자들을) 물지는 않더라도 투자자들을 향해 요란하게 짖어대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1928년 이후 S&P500지수는 상반기에 강한 강세장을 보였을 경우 7월에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며 이번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밀어 내리겠지만, 10%나 혹은 그보다 큰 하락세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고 팬데믹 동안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업종인 에너지, 여행, 임의소비재, 기본 소재 관련주에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 대형 기술 종목에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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