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담철곤 오리온 회장 아들인 담서원(32)씨가 이달부터 오리온 본사에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돌입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담씨는 이달 1일부터 오리온의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출근하며 그룹 경영 전략과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맡았다.

담씨는 1989년생으로 뉴욕대를 졸업한 뒤 중국으로 유학,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카카오그룹의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입사했다.

업계에서는 담씨가 3세 승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담서원씨는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슬하에서 태어난 차남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76만2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30대 초반으로 젊기 때문에 승계를 운운할 단계는 아니다"며 "실무를 배우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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