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6.4% 상승…올해 2분기 매월 6%대 상승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 6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8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1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래 최장기간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 등을 반영해 6.4% 오르는 등 7개월째 상승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4월(6.0%)과 5월(6.6%), 6월(6.4%) 등 6%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가정식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공산품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승세 지속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철광석 등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1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유가와 철광석 등 제1차금속제품이 상승한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화학제품은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공급이 늘어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와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원재료가 4.5% 상승한 영향 등을 받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해 8.6% 상승했다.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공산품이 1.0% 상승한 영향을 반영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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