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 '더 B 워드'에서 비트코인 주제 토론 예정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비트코인에 배트맨의 긴급구조 요청 신호인 박쥐 신호(bat signal)가 발령됐으며 일론 머스크,잭 도시,캐시 우드 등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이 구조요청에 응답할 것이라고 배런스가 21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트위터의CEO인 잭 도시, 아크 인베스트 CEO인 캐시 우드 등 비트코인 옹호론자 3인방이 이날 개최되는 비트코인 콘퍼런스 '더 B 워드'(The B word)에서 비트코인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더 B 워드'는 비트코인에 대한 주류의 평가에 대해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오명을 벗기 위해 마련됐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구제하는) 일을 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비트코인이 당면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금융기관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사업 중지를 강제하는 등 가상화폐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의 규제 당국도 최근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해묵은 환경문제가 지난 5월 다른 사람도 아닌 머스크에 의해 주된 논의의 대상으로 갑자기 불거졌다. 억만장자인 머스크는 채굴과 거래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들어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구매를 중단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머스크의 발언에 극렬하게 반발하며 많은 채굴업체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며 옹호했다.

그 점만 제외하면 머스크는 도시, 우드 등과 함께 비트코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이들 3인방의 이날 공동 출연이 중요한 순간처럼 느껴진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사상 최고치였던 6만4천 달러를 넘어선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반 토막이 났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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