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이노베이션 노사가 단체협약 갱신 교섭 끝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력 실천 합의를 이끌어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린동 SK빌딩과 울산 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올해 단체협약 조인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노사가 울산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첫 미팅을 하고, 역대 최단기간인 3주 만에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단협 역사상 최고 투표율인 95.8%와 최고의 찬성률인 88.5%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단협에서 노사가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 선진 노사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의 행복 증진이라는 공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노조에서 제시한 각종 시스템과 복리후생제도에 대해서도 각각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휴가제 개선, 자녀 양육 및 학자금 지원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의 크고 작은 안건들에 대해 합의했다.

또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조3교대인 현행 근무 형태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

이강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의 선진적인 노사문화는 상생을 넘어 ESG 경영을 완성해 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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