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예상 상회…주식, 하락서 상승 반전

애널리스트 "향후 몇 분기 매출 성장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시장 예상에 조금 못 미치는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TI 주식은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5%가량 주저앉았다가 반등해 3.45% 상승한 194.24달러로 집계됐다.

TI 가이던스에 의하면 현 3분기 매출은 44억~47억6천만 달러로 관측됐다.

이는 중간치 기준으로 레피니티브 분석 전문가 예상치 평균 45억9천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것으로 비교됐다.

지난 2분기 매출은 한 해 전보다 41% 늘어난 45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43억5천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2분기 주당 수익은 2.05달러로, 시장 예상치 1.83달러를 상회했다.

TI의 라파엘 리자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 콜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팬데믹)에서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패턴만 바라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2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연간 대비로 모두 견고하게 개선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공통적인 인식은 (TI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향후 몇 분기 (업계) 평균치 이상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투자자 다수가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TI는 공급난 와중에도 많은 엔드 마켓 수요 붐을 겨냥한 증설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마이크론 공장 하나를 9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음을 발표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