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2일 오전 중국증시는 위험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오전 11시 1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44포인트(0.07%) 상승한 3,565.1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12포인트(0.17%) 오른 2,496.66에 움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간밤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긍정적인 분기 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반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인구 930여만 명의 난징시는 최근 공항 직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 주민 핵산 검사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최근 2주 동안 난징을 방문했던 타지역 방문자들 또한 모두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25~26일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포함해 중국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이 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한국, 몽골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막판에 방중 일정이 추가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미중관계를 발전에 대한 원칙적 입장과 우리의 주권 안전과 발전이익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태도를 밝힐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과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상업 서비스 부문 등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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