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재건축 기대감과 교통호재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폭으로 올랐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7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p) 확대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도 1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인 0.19% 오른 가운데 노원구(0.35%)는 상계·중계동 등 구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0.27%)는 재건축 등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창·도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구(0.18%)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우이·번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20%)는 일원·자곡동 등 외곽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8%)는 내곡동이나 반포·잠원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46%)은 연수구(0.59%)가 교통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부평구(0.50%)도 교통망 개선 영향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0.44%)에서는 안성시(0.89%)가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금광면·아양동 위주로 올랐고 동안구(0.87%)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평촌·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0.28%)은 서구(0.34%), 유성·대덕구(0.30%)가 개발 기대감이나 저가 인식에 힘입어 올랐고 광주(0.22%)는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곳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05%)는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5%)은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가 무산되며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늘었지만 방학철 이사 수요, 준공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서초구(0.25%)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강세를 이어갔고 노원구(0.21%)는 주겨환경이 양호한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도봉구(0.19%)는 창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5%)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도원·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9%)에서는 시흥시(0.82%)가 중저가 구축 위주로 매매가 상승에 동반해 올랐고 안산 단원구(0.61%)는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대전(0.27%)은 학군이 양호한 서구(0.37%), 대단지 수요가 많은 대덕구(0.32%)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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