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242.9% 늘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에만 1천504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916억을 넘어서게 됐다.

건설기계 부문은 신흥 시장과 국내 시장의 지속 성장과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7천5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산업차량 부문은 북미 및 신흥시장 수요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천251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러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우 락다운이 재시행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74%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국내 시장도 안정적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선진시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정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가 하반기부터 재개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역시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추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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