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일본 증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06포인트(0.34%) 상승한 3,574.7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1.32포인트(0.45%) 오른 2,503.85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간밤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긍정적인 분기 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반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인구 930여만 명의 난징시는 최근 공항 직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 주민 핵산 검사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최근 2주 동안 난징을 방문했던 타지역 방문자들 또한 모두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도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25~26일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포함해 중국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이 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한국, 몽골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막판에 방중 일정이 추가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미중관계를 발전에 대한 원칙적 입장과 우리의 주권 안전과 발전이익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태도를 밝힐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과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광업, 천연자원 부문 등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2% 가까이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499.26포인트(1.83%) 상승한 27,723.84에 거래를 마쳤고, H주는 175.55포인트(1.79%) 오른 10,006.57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 회피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유 관련 종목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엠퍼러증권의 스탠리 챈 디렉터는 "델타 변이 확산이 예상만큼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도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주가가 반등한 것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챈 디렉터는 "헝다의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시장 심리가 회복됐다"면서 "이는 시장의 기술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저가매수세, 미국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3.54포인트(0.65%) 오른 17,572.33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마감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도 증시 상승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나스닥 지수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대부분 상승했다.

TSMC가 0.5%, 훙하이정밀이 1.8% 올랐으며 UMC는 5.3% 뛰었다.



◇ 일본 = 이날 도쿄증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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