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증시의 주요 지수가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에 급락했다.

27일 오후 2시 42분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44% 내린 25,554.46을 기록하고 있다.

동시간 항셍 H 지수는 3.27% 내린 9,049.29를 나타내고 있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에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로 기술주가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홍콩증시에서 상장된 알리바바는 현재 4% 넘게 밀리고 있다.

텐센트와 징둥닷컴은 장중 최대 6% 넘게 밀리기도 했다.

궈선 증권의 개리 칭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여전히 저점을 찾고 있다"면서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핵심 요인은 규제 우려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들도 더이상 기술기업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미래가 빅테크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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