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향후 집값 조정이 과도하게 진행될 수 있어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정부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은 2주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7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0.36%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서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무더위 지속, 휴가철 도래 등으로 거래 활동 위축된 가운데 0.1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0.01%포인트(p) 줄었다.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단지 갭메우기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3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나 저평가 인식 있는 상계·하계·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26%)는 창·쌍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9%)는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18%)는 신천ㆍ방이동 재건축이나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0.45%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군포시(0.89%)가 대야미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오산시(0.89%)는 지곶·누읍동 위주로, 안성시(0.85%)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9%)은 연수구(0.55%)가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옥련·청학동 위주로 상승했고, 서구(0.45%)는 개발 호재가 있는 경서·금곡·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42%)는 일신·청천동 위주로 올랐다.

제주(0.59%)는 신규분양 영향과 외지인·단지 간 갭메우기 수요 등으로 상승폭 높은 가운데, 제주시 중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도 0.22%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서울(0.16%)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 있거나 신규 입주물량 있는 지역은 매물 증가하며 상승폭 소폭 축소됐으나, 그 외 지역은 학군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노원구(0.23%)는 학군 양호한 중계·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청량리·전농·제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3%)는 대치·일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5%)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시흥시(0.82%)가 정왕동 중소형과 배곧신도시 위주로 올랐고 군포시(0.65%)는 산본 신도시와 금정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62%)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안중읍·지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29%)은 연수구(0.55%)가 정주 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신축에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고, 부평구(0.30%)는 교통 여건 양호한 부평·청천동 위주로, 계양구(0.29%)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병방·효성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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