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월말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최근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된 데 따른 되돌림도 나타났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10.1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537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4천96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내린 128.05에 거래됐다. 은행이 404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603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3년 선물은 시가 수준에서 약세를 유지했고, 10년 선물은 완만하게 낙폭을 확대하며 움직였다.

전일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약세가 가팔랐다는 인식이 약세 폭을 제한했다.

반면 LKTB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방 압력을 꾸준히 받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단기 구간의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을 2차례 인상을 반영했다"며 "가격 변수만 보면 더 밀릴 만한 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커브가 100bp까지 확대할 때도 있었는데 국고 3년과 10년 스프레드가 50bp 이하면 많이 축소했다는 판단에 되돌려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내일 월말 윈도드레싱을 생각하면 지금 무리해서 움직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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