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성명을 두고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발표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 모든 것은 테이퍼링 발표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UBS는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테이퍼링에 대한 더욱 강력한 힌트를 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오는 12월 공식적인 테이퍼링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점쳤다.

앞서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매월 1천200억달러의 자산 매입 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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