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구간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 장기 금리의 하락이 일본 금리도 끌어내렸지만, 일본 증시 강세는 채권 매도 재료로 작용했다.

2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8분 현재 전장대비 0.41bp 오른 0.0210%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33bp 내린 0.3980%, 30년 금리는 0.63bp 낮은 0.6400%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280%로 전장대비 0.83bp 내렸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개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전 중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재차 반등했지만, 20년물과 초장기물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밤 미국 장기금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료를 소화하며 하락한 것이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도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를 끌어내렸다.

반대로 닛케이 225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며 10년물 등의 매물을 자극했다.

금리는 구간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리며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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