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총 12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국고채 만기 분산을 위한 국고채 바이백(조기상환)은 2조원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고채 순상환(넷 바이백)도 예정됐다.

기재부가 29일 내놓은 '8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보면 다음달 국채발행 계획은 이달보다 1조1천억원 감소했다.





중단기물에서 입찰 규모 감소가 눈에 띈다. 다음달 9일에 입찰을 진행하는 국고채 3년물은 전월보다 3천억원 줄었다. 다음달 23일에 입찰 예정인 국고채 5년물도 3천억원이 축소됐다.

입찰 규모가 가장 많은 기간물은 30년물이다. 8월에 총 3조1천5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500억원이 감소했다. 총 2조6천억원 입찰 예정인 국고 10년물은 2천억원 줄었다. 50년물은 전월과 입찰 규모가 같다.

전월에 이어 만기 분산을 위한 국고채 바이백이 2조원 예정됐다. 오는 11일 한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5년 경과물 두 종목과 10년 경과물 세 종목이 포함됐다.

이외 기재부는 국채 순상환도 2조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매입 시기와 종목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공지한다.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을 2천억원 수준으로 교환한다. 물가채 교환은 없다.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비경쟁 인수를 통해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이들은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를 통해 내달 27일 공고되는 금리로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천80억원, 10·30년물 2천580억원, 20년물 1천6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스트립용 채권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은 국고채 입찰일 전까지 PD사들을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총 2조4천2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 가능하다. 일반인 우선 배정에 50년물은 제외된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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