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30일 오후 5시 50분에 송고한 '교직원공제회 상반기 대체투자 수익률 10%…채권도 벤치마크 상회' 제하 기사의 12번째 문단의 '상반기 자산군별 보유비중(금액)은 각각 ▲주식 7.5%(3조361억 원) ▲채권 21.2%(8조5천746억 원) ▲대체투자 54.6%(4조3천474억 원)'을 '상반기 자산군별 보유비중(금액)은 각각 ▲주식 20.9%(8조4천751억 원) ▲채권 21.2%(8조5천746억 원) ▲대체투자 54.6%(22조1천121억 원)이었다'으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빈 기자 = 올해 상반기 교직원공제회의 전체 수익률은 9.1%로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비중이 가장 큰 대체투자 분야에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채권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5%포인트(p)가량 크게 상회했다.

30일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투자자산 평잔 수익률은 9.1%로 상반기 기준 2018년 5.3%, 2019년 6.1%, 2020년 5.4%를 기록한 데 비해 1.5~2배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주식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연말 수익률이 10.0%로 올랐다.

투자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체투자의 수익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체투자 자산의 상반기 수익률은 10.1%로 지난해 6.3%보다 크게 개선됐다. 수익 규모는 상반기에만 1조539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1조1천468억 원에 맞먹었다.

특히 해외 대체투자에서 실물 분야가 지난해3.3%에서 올해 6.7%로 늘었고, 금융 분야에서는 8.4%에서 22.1%로 각각 2~3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 대체투자는 6월 말 기준 교직원공제회 투자자산의 30.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큰 자산이다. 국내자산까지 합하면 대체투자만 54.6%를 차지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해외 기업금융에서는 2019년 미국 모기지 대출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엘리 메'에 투자한 건이 1.3년 만에 매각됐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 투자원금의 약 4배를 회수하여 약 1천300억 원의 매각차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의 평잔 수익률은 상반기 14.3%로 지난해 32.7%에 미치지 못했다. 주식시장 상승세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수그러든 탓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악재로 하반기에도 주식 시장 불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교직원공제회는 안정성을 고려해 절반 이상으로 깔아놨던 대체투자 자산에서 오히려 높은 수익률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타 기관 대비해서 주식 비중이 높지 않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2018년과 같이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해에도 4.0%의 양호한 수익률을 지켰다"고 밝혔다.

상반기 자산군별 보유비중(금액)은 각각 ▲주식 20.9%(8조4천751억 원) ▲채권 21.2%(8조5천746억 원) ▲대체투자 54.6%(22조1천121억 원)이었다.

투자자산 수익률(수익 금액)은 ▲주식 14.3%(1조513억 원) ▲채권 3.3%(1천539억 원) ▲대체투자 10.1%(1조539억 원)이었다.

벤치마크 비교를 위한 시간가중 수익률은 ▲채권 운용수익률 3.0%(벤치마크 -2.4%) ▲대체투자 5.0% (벤치마크 2.6%) ▲주식 12.7% (벤치마크 13.4%)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5%포인트(p)나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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