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가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도 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지금 코로나19가 4차로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경제적 파장은 한 번 뿐이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이 경제적 파장은 재정 부양 뿐 아니라 기업, 근로자, 소비자의 적응 덕분에 경제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거의 하룻밤 사이에 기업들은 이례적인 화상컨퍼런스를 채택했고, 원격 근무가 일반적인 일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이 확산되고, 식당 메뉴판도 전자 메뉴판으로 대체됐으며, 대부분의 구매가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앱으로 이뤄지면서 현금 유통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이에 그는 "다른 수많은 조정과 더불어 이런 적응은 경제를 바이러스에 덜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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