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7월 채용공고(job opening)가 역대 최대를 또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채용공고는 1천90만건으로 집계됐다.

6월 수치는 1천7만3천건에서 1천18만5천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9%로 전달 수정치 6.5%보다 높았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경신해오고 있다.

채용공고는 의료 및 사회지원 부문이 29만4천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금융 및 보험이 11만6천건, 숙박 및 음식서비스가 11만5천건 증가했다.

7월 채용(hire)은 670만건, 총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4.5%로 전월과 비슷했다.

7월 전체 퇴직(separation)은 58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561만건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퇴직 비율은 3.9%로 전월 3.8%에 비해 상승했다. 퇴직 비율은 총 고용에서 퇴직자수를 나타난 지표다.

전체 퇴직은 이직을 위한 자발적인 퇴직(quit)과 해고(layoff)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이직은 400만건, 이직률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해고는 150만건, 해고 비율은 1.0%로 전월의 135만건, 0.9%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직률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채용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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