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태양열을 통한 전력 공급 비중을 44%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태양열을 통한 전력 공급 비중을 2035년까지 37%로 끌어올리고, 2050년까지는 44%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태양열 전력 비중이 전체의 3%에 불과하다.

에너지부는 2050년까지 태양열 전력 비중을 44%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 개인 부문에서 2020년부터 2050년까지 5천620억 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비용은 공기 청정화와 공중 보건 개선, 기후변화 영향 억제 등을 통해 최대 1조7천억 달러를 절약해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른 이득이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값싸고 빠르게 성장하는 청정에너지 원천인 태양열이 2035년까지 미국 모든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충분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최대 150만 명의 일자리를 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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