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케미칼이 집단에너지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산업 전력 공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케미칼은 13일 SK멀티유틸리티(가칭)를 단순 분할해 자회사로 설립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설되는 자회사의 자본은 총 1천572억원이고, 사업 부문은 전력과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이다.

SK케미칼은 전력과 스팀 공급 사업 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다음 달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건을 의결하고,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을 거쳐 올해 12월1일 회사를 분할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설비로 전력을 직접 생산한 뒤 소비하고 남은 물량을 울산 공장 인근 기업들에 판매했는데, 이를 SK멀티유틸리티를 통해 전문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SK멀티유틸리티에 4천281억원을 투자해 산업 전력 및 스팀 공급사업 전문화와 연료 전환을 통한 전기 신사업 추진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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