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인터넷 관련주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좀 더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릭 셰리던 골드만 애널리스트 등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터넷 부문에 여전히 장기 매출 증가 기회가 충분하고 앞으로 몇 년간 구축한 규모에 힘입어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많은 기업이 현 주가에 반영된 것보다 미래 수익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더 중립적 혹은 더 부정적인 '위험-보상'을 보여주고 있어 일괄적으로 강세를 예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시장 점유율, 단위 경제학, 규제 등의 10가지 요소를 적용해 평가한 후, 7개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여기에는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계속 기술 기업들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스냅, 우버, 리프트, 익스페디아 등을 매수 추천했다.

골드만은 다만 에어비앤비와 트위터는 '매도' 의견을 냈다.

트위터가 언급한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에어비앤비는 여행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주가가 비싸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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